웹툰 이것저것12 [박제하는 시간]에 대한 추가적인 생각 글을 쓰면서 중간에 넣기 애매했던 반려동물 박제에 대한 대화 내용입니다. 반려동물을 박제하려는 사람들중 10명중 9명은 마음이 진정되면서 다시 연락을 하진 않지만 10명 중 1명은 그래도 박제를 요청한다. 하지만 도연은 직업 특성상 개인적인 일을 받기는 힘들고 그 일을 박제 선생님께 드리는데 선생님 또한 반려동물 박제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 이유로는 박제는 기본적으로 학술, 전시용으로 만들기 때문에 박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그 종이 가지고 있는 평균적인 특성을 관찰하고 공부하는데 '반려' 는 오직 종 을 보는것이 아닌 그 이상인 개체의 개인적인 특성을 깊이 들여다봤기 때문에 자그만한 디테일을 챙기지 못하면 그 누구도 만족할 수 없을 것 이기 때문이라 한다. 그러자 현모는 박제사의 연인인 본.. 2024. 1. 18.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너가 나를 박제해줘 [ 박제하는 시간 ] - 스토리 넓은 공간에서 울려퍼지는 가죽을 그어내는 소리 그와 함께 초침 소리만이 방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중간에 가죽이 잘 벗겨지지 않는지 메스의 날을 갈아주면서 마저 진행합니다. 동물의 가죽을 벗기고 있는 이 여자는 국립 생물 자원관에서 일하는 박제사 '안도연'. 가죽을 벗기는 작업을 마치고 전시관에 있는 박제품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는 와중 연인인 현모를 마주합니다. 사진관을 운영하는 사진작가인 현모는 오늘 일찍 문을 닫고 도연을 마중을 나와 집으로 간 뒤 여행 일정을 짜는 듯한 대화를 나누는데요. 그러다가 도중 현모는 "이렇게 도망쳐도 되는걸까? 1년 뒤엔... 정말 끝나는 거겠지?" 말하며 도연은 "숙부님도 이해하실 거야" 라고 말을 마친 후 시간이 흘러 밤이 되었습니다. 잠들기 전 오늘 낮.. 2024. 1. 18. 용사가 되어 마왕 앞에 왔더니 성검을 잃어버렸다 [성검전설] - 스토리 마왕성 벽을 거세게 박차며 들어오는 한 남자. 용사 '존 나르센' 입니다. 그리고 손에 들고있는건....'조잡한 고블린 손도끼'...? 얼마나 조잡했으면 마왕까지 성검이 맞냐고 물어봅니다. 존 나르센은 당황해하며 아공간 주머니에서 진짜 성검을 꺼내는데...'고대 정령의 나무 지팡이'...? 뒤이어 도끼, 창, 총까지 나오는데요. 기다리다 지친 마왕은 바로 공격을 하게되고 '존 나르센'은 자신이 성검을 잃어버렸다는 것 깨닫습니다. 그리고 30년 후... 잊혀진 유적을 모험하고 있는 모험가들. 성검을 찾고있던 와중 특별한 마검이 존재하다는 던전을 찾아서 유적에 도착하게 되었는데요. 보스를 잡고도 검이 안나오자 실망하던 찰나...엄청난 마력이 느껴집니다...그리고 문너머에 나오는건....머리가 부숴.. 2024. 1. 11. 꼰대력 높은 광부 할아버지의 마법 학교 이야기 [망치하르방] - 스토리 전사는 싫고 마법을 배우고 싶은 청년 '탄' 그러나 마법을 배우기 위해서는 마법 학교에 들어가야만 했고 학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많은 학비가 필요했습니다. 그 사실에 아버지는 탄을 말렸지만 탄은 단호하게 " 왜 내 꿈을 우리 형편에 맞춰야 하는데!?" 외치면 가출을 하게 됩니다. 기세 좋게 외쳤지만 여전히 돈은 부족한 상황... 그래서 탄은 광산 철거 노가다로 학비를 벌고자 완드 대신에 커다란 쇠망치를 듭니다. 세계관 최강 마법사를 꿈꾸며.... 그때의 탄은 몰랐을겁니다. 그의 망치질이 1년...3년.....5.....10년..... 해가 지날수록 물가가 높아지면서 학비 또한 하늘을 찌르듯이 올라가고 망치를 든지 50년째가 되어서야 학비를 다 모으게 됩니다. 엄청나게 단단한 몸과 함께 말이죠... 2024. 1. 4.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