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면서 중간에 넣기 애매했던 반려동물 박제에 대한 대화 내용입니다.
반려동물을 박제하려는 사람들중 10명중 9명은 마음이 진정되면서 다시 연락을 하진 않지만
10명 중 1명은 그래도 박제를 요청한다.
하지만 도연은 직업 특성상 개인적인 일을 받기는 힘들고 그 일을 박제 선생님께 드리는데
선생님 또한 반려동물 박제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 이유로는 박제는 기본적으로 학술, 전시용으로 만들기 때문에 박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그 종이 가지고 있는 평균적인 특성을 관찰하고 공부하는데 '반려' 는 오직 종 을 보는것이 아닌 그 이상인 개체의 개인적인 특성을 깊이 들여다봤기 때문에 자그만한 디테일을 챙기지 못하면 그 누구도 만족할 수 없을 것 이기 때문이라 한다.
그러자 현모는 박제사의 연인인 본인은 어떤지 물어보면서 본인도 모르는 본인을 아냐고 묻고
도연은 현모의 등에 있는 점의 개수를 예로 들어 말한다.
그러고는 "도연아, 내가 죽으면 나도 박제해줄래? "
듯
이 내용을 보면서 현모가 왜 박제를 원하는지 생각 해봤습니다. 우선 앞에 반려의 설명에서 종을 보는것이 아닌 개체의 개인적인 특성을 깊이 들여봤다는 점에서 현모와 도연은 13년째 연애중이고 다른 사람보다 도연만이 현모를 깊이 그리고 자세히 들여봤을겁니다. 그러므로 자그만한 디테일 뿐 아니라 사소한점 하나까지 다 챙겨가면서 박제를 진행하겠죠. 그러면 가장 깊이 자세히 들여본 도연이 인정할 정도라면 다른 누구라도 인정할 수 밖에 없겠죠. 여기서 이 다른 누구가 누구냐인데 대화 중간 부분에 나오는 숙부님이 이 누구와 관련이 있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나오는 작가 이명, 이 이명은 특이하게도 현모와 매우 닮았다고 설명이 나와있습니다. 그러곤 깊은 숲속 작업실에서 시체인 현모와 그런 현모를 박제할 도연 그리고 현모를 닮은 이명, 아마 작업을 진행하면서 도연은 이명을 현모를 겹쳐보는 장면이 계속 나오지않을까 싶네요.
자세한 내용은 이제 다음주에 조금씩 나오겠죠? 빠르게 다음 내용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그럼 저는 20000
다음글에서 뵐게요